내 나이 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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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나이는 27세
오늘 술을 마시다가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 이야기가 나왔다
과 친구들은 내 여자친구가 그렇게 이쁘다고 소문이 났었더라
이쁘긴 이쁘지
내가 그렇게 이쁜애 다시 한번 만날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이쁜건 인정하고 성격도 인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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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점점 시간이 흐른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김광석-서른즈음에 라는 노래가 너무 공감이 간다
공감이 간다보다 음이 너무 좋은건가 목소리가 좋은건가
왜이렇게 점점 나이가 들수록 이 노래가 공감이 가는걸까

또 하루 멀어져간다

점점 더 멀어져간다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 있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