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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에서 천왕봉까지 [1-1]

2007. 7. 17. 10:18 | Posted by 이누이트

배낭에는 단독산행, 단독종주의 형태로 가는것이라


코펠과 버너를 비롯해서 산행에 필요한 물건을 모두챙겼다. 배낭의 무게는 총 13키로 정도 되는거 같았다.
지리산 관련 카페를 통해서 중학교에서 오는 학생들과 같이 다니기로 했지만 그래도 여행에서 하루하루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지리산에서 굴러떨어져도 살아남을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ㅋ
2007.7.12 22:00 집에서 출발~
60리터짜리 배낭을 배고 등산복을 입고 저녁 10시에 지하철에 탔다
가방은 지하철 구석에 냅두고 용산역까지 go~

밤 기차를 타는 것이라 용산 이마트에 가서 저녁 10시가 넘어 싸게파는 삼각김밥 두개와 호박죽을 사서 기차에 올랐다.

3시 30분정도에 구례구역에 도착하는 거라 아침먹을 시간이 부족할꺼 같기도 하고 식당에서 밥 맛이 없을꺼 같아서 터미널에서 먹을려고 샀다.

목요일 밤 기차라 그런지 등산가는 사람은 별로 없는듯 했다. 그래도 많아야 20명은 되는듯 했다.


기차를 타는 것으로 나의 첫 지리종주는 시작되었다.
2007.7.13 3:23 분쯤되니 구례구역에 도착하였다
역에서 빠져나오니 택시기사들이 성삼재를 외치고 있고 눈앞에는 버스한대가 보여서 버스에 올랐다.
구례터미널까지 요금은 1000원이였다.
구례터미널까지가서 내렸다가 4시에 타면 화엄사를 거쳐서 성삼재에 간다고 하였다.
터미널에서 내려서 용산이마트에서 사온 김밥과 죽을 꺼내 먹고 다시 버스에 올라서 화엄사까지 갔다.
화엄사에서 내리는 사람은 15~18명 되는 사람중에 가장 젊은 나를 포함해 20대 3명정도만 내렸다.
다들 성삼재에서 종주를 시작하는거 같았다.
새벽이라 깜깜하니 아무것도 안보여서 헤드랜턴을 끼고 길을 걸어갔다.
처음에는 혼자 가다가완전히 어둡고계곡에서 물소리는 크게 들리고고양이는 지나다니고...약간~ 무서워서
아까 같이 내린 두명의 일행을 기다려서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 같이가기로 하였다.

화엄사에서 노고단가는 코스에는 별로 볼게 없는듯했다.

나무로 둘러싸여져 있어서 경치를 볼게 없고 높은 경사의 돌을 오르느라 사진을 찍을 여유도 없었다.

거의 1년만에 등산을 하는 것이라 내 발은 화엄사를 올라가는 도중에 피로를 느끼기 시작하였다.


발목 보호대가 집에 있길래 처음부터 보호대를 착용하고 열심히 걸어다닌 내발 ~

같이 올라가던 일행중에 한명은 완전 초보라서 노고단까지 가는데 너무나 힘들게 천천히 올라가서 노고단까지 가는데

4시간 30분쯤 걸린거 같다.

9시쯤 노고단에 도착하니 평일이고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몇명 없었다.


여기가 노고단대피소 바로 앞모습...

처음에 계획짤때 노고단-벽소령-장터목 이렇게 3일을 예약했었는데...

내가 노고단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9시였다. 헉...계획을 완전 잘못짠듯했다.

아침9시부터 노고단에서 뭘 해야하나~

우선 아침을 간단히 먹었으니 코펠로 물을 끓여서 전투식량에 넣어서 전투식량으로 아침겸 점심을 먹게 되었다.

전투식량 군대에서 딱 한번 먹어봤는데 전역하고 또 먹어보니 그래도 은근히 맛있었다. 양도 많아서 두번을 먹을수 있을만한 양이 었고 괜찮았다.

날씨는안개?구름? 이 걸쳐있는거같았고 사람도 없고 시간은 안가고 코스가 같아서 같이 가기로 한 학생&선생님은 오후5시쯤에 온다고 하고 할게 정말 없었다.

그래서 노고단 정상을 한번 올라가서 구경하고 그래도 시간도 남고 힘도 남아서 성삼재에 내려갔다가 올라왔다.

(근데 산장에 배낭을 두면 누가 가져갈까봐 13키로 배낭을 메고 다녔는데 미친짓이였다)

이렇게 노고단정상,성삼재를 갔다가 오니 체력을 바닥을 보이고 발바닥은 피로가 쌓여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첫날인데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벌써

학생&선생님이 오면 할것도 없고 해서 픽업하러 성삼재로 내려갈려고 했지만 이미 불가능한 내 몸이였다

오후 3시 정도가 되니 비가 오기 시작했고 바람이 세게 불기 시작했으며 위 사진과 같이 노고단 정상 올라가는 길은 이 정도의 전방 몇미터 정도만 보일정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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