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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에서 천왕봉까지 [4]

2007. 7. 18. 15:55 | Posted by 이누이트

오늘은 천왕봉을 정복하는 날이다!!!

전날 저녁에 맨소래담과 트라스트로 무릎에 영양분을 주었건만

무릎의 통증은 점점더 심해지는거 같았다.


오늘은 우중산행이다

사진을 찍을만한것도 없고 힘이 들고 볼건 없기에 지루한 산행은 계속 되고 있었다.

벽소령에서 천왕봉가는 길을 가다보니 선비샘이라는곳이 나와서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물을 보충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물을 잘 나왔다~

세석까지는 금방 도착한거 같았다.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세석에서 간단히 라면을 먹고 나는 무릎 뒤쪽 인대의 아픔때문에 맨소래담과 압박붕대로 응급조치를

취했다.

압박붕대를 하니 걸어다니는데 한결 나아진거 같았다.

장터목,천왕봉을 향해 출발!!!

가는길에 천왕봉을 찾아보라는 표시판을 만났다.


구름밖에 안보인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는 천왕일출

그냥 천왕봉이라도 멀리서 보고 싶었지만 보이지 않았다.

장터목가는길에 지리산에서 오래 있는듯해 보이는 아저씨를 만났다.

긴 수염에 긴 머리카락. 산에서 사는 도인 같아 보였다.

가는 길에 친절히 지리산에 대해 여러가지 설명도 해주시고 재미있었다.

신선이 사는곳을 지나서 장터목에 도착!!!

학생들과 선생님은 천왕봉까지 안가고 좀 쉬었다가 중산리로 내려간다고 하였다.

나도 시간을 계산해보니 천왕봉찍고 중산리로 내려가서 서울로 오면 시간이 딱 적당할꺼 같았다.
그래서 작별 인사를 하고 나는 천왕봉을 향해서 달려갔다.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 1시간걸린다고 했는데 집에 가야하는 내 다급한 마음이 내 몸에 힘을 주었는지
30분만에 정산 비석이 있는 곳까지 갈수가 있었다.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했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천왕봉에서 구름을 구경하고 중산리로 하산하기로 했다.

중산리로 하산하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하산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홀로 하산하였다.

하산하는길에 점점 어두워지는데 무서워서 헤드랜턴도 꺼내고 빨리 내려왔다.

중산리 주차장까지 가서 원지 가는 버스를 타고 원지에서 내려 바로 오는 서울행 버스를 타고 남부터미널로 도착하였다.

서울에는 많은 비가 오고 있었다.

내 무릎은 망가져있었다. 지하철로 내려가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못내려갈거 같아서 택시를 타고 안전히 집앞까지 도착하여 나의 첫 지리산 종주는 끝났다.



안녕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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