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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에서 천왕봉까지 [3-2]

2007. 7. 18. 15:46 | Posted by 이누이트

벽소령산장에 도착한게 3시가 조금 넘고 뒤쳐진 일행이 모두 올니 4시정도 된거 같았다.

이 상태에서 세석까지 가기가 무리인거 같아서 벽소령산장에서 머물기로 하였다.


안에 들어가 마루에 우선 자리를 잡고 누워서 쉬다가 학생들이 만든 밥을 먹고 할것도 없어서 계속 쉬었다.

학생들 단체가 20명정도 되니 역시 이곳에서도 자리가 있을리 없었다.

그래도 사람사는 곳인지라 마루에 그 많은 사람이 다 자리를 잡고 잘수가 있었다.

나는 이불넣는 창고? 방에서 홀로 잠자리를 마련했는데 은근히 괜찮은 잠자리였다.

공간도 넓어 편안하게 잘수 있었다.

그리고 내 옆에 있던 가족과 함께온 나랑 동갑인 등산객과 이야기를 하다가 9시 소등을 하고 내가 가지고 있던 소주 마시러

많은 안주를 꺼내서 가서 마셨다.



그 사람은 아버지,어머니랑 같이 효도 등산을 온거 같았다. ㅎㅎㅎ
술이 일인당 200cc 먹을양밖에 없어서 금방 마시고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서 내일은 어떻게 할것이지 생각을 하였다.
장터목에서 잠을 자고 천왕일출을 볼것인가...아니면 그냥 천왕봉찍고 내려와서 집에 갈것인가
만약 천왕복찍고 집에 간다면 하산하는 길은 어디로 해야 할까

뭐 내일 몸 상태보고 결정하자!! 로 결정하고 잠을 잤다.

술이 약간 들어가서 그런지 잠도 잘왔고 다음날에도 4~5시까지 잘수가 있었고 깨어나고도 더 잠을 자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술이 긴장을 풀어주는건지 ㅎㅎ

일어나서 역시나 학생들이 준비한 아침을 먹고 1시간가량 정리하고 쉬다가 7시에 천왕봉을 향해 출발하였다

마지막날이 이 날은 전날보다 날씨가 더 안좋아졌다.

가득찬 구름에 바람도 세게 불고 게다가 약간의 비가 오고있었고 새벽에 비가 왔는지 등산길에 물 웅덩이가 곳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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