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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무서움 -05.9.11-

2005. 9. 11. 00:52 | Posted by 이누이트

종교

에 의지할때는 아주 급박할 때, 기적을 바랄때 의지를 하죠.
지금 우리집, 우리가족, 우리친척, 그외 아는 사람들 은 지금 종교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기적" 을 바라고 하는 거죠.
3년전에 우리 아버지가 뇌종양 수술을 하셨습니다.
뇌종양 - 대단히 큰 수술이죠. 조금이라도 수술을 잘못하면 한순간에 사라질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 때도 종교에 의지를 했죠.
우리 가족은 전부 "천주교"를 믿고 있습니다. 믿는 건지 아니면 가족들이 모두 천주교이니 천주교를 자기 종교라고 생각하고 있는것인지 알수는 없지만요. 하여튼 우리 가족은 천주교를 믿고 성당을 다닙니다.
지금 어머니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종교의 혼란이죠.
기독교 vs 천주교
다른점이 몰까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주 이해가 쉽게 설명을 하자면 적극적 vs 소극적 이라고 해야할까요?
몇일전에 겪었던 일을 말해볼께요.
정말 천주교만 믿던 저의 어머니가 교회에 나갔습니다.
힘든 몸을 이끌고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목사가 기도를 해주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울면서 "하나님"..."하나님"... 소리를 지르며 교회에서 부르는 노래를 부르며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해요.
그 이후 어머니는 자기가 왜 그랬는지 몰랐다고 했져.

어머니

정말 간절해서 그랬을꺼예요.
너무나 간절한 나머지...아니면 체념을 한 나머지 기적을 바라고 했던 행동인거 같아요. 살기위한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해야 하나요.
제가 그 말을 친할머니한테 들었는데
제가 어머니한테 다음부터는 교회 목사오지 말라고 했어요.
그리고 절대 교회 나가지 말고 만약 교회 목사가 오더라도 일정 수준의 기도 이상을 참여하지 말라고 했죠.
슬프네요.